☞ 이야기속으로
딸아이는 고1 때 주님을 만난 이후 비전도 찾고, 뒤늦게 문과에서 이과로 진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런데 고3이 되자 딸아이는 수학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허덕였고,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 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딸아이에게 늘 기도하며 먼 곳을 바라보라고 격려해
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수시 원서를 접수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
본문에서 천사가 지체하는 롯의 가족을 끌어내 소돔 성 밖에
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라고 했지만, 롯은 산으로 가지 못했다. 롯처럼 나도 최종 목적지를 바라보니 두려워서 안주하고 싶은 작은
성읍에 마음이 갔음을 발견한다. “엄마는 네가 이 대학이라도 가면 좋겠다” 하며 원서를 접수했는데, 딸아이도 아무 대학이나 빨리 합격하면
좋겠다고 한다. 목표로 삼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음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원서를 냈다면, 딸아이가 결과에 상관없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딸에게 믿음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해 몹시 미안하고, 하나님께 죄송스럽다.
* 천재지변 같은 재앙이나 삶의 위기에 대처할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 본문속으로
1. 소돔의 심판 예고를 들은 롯의 태도는 어떠한가요?(15~16절) 천사들에게 이끌려 성 밖으로 나온 롯은 어떤 말을 하나요?(17~20절)
*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하나요?(빌 3:13) 빠져나와야 함에도
머뭇거리며 미련을 둔 자리는 어디인가요?
2. 심판과 멸망이 임박한 소돔 성에서 나오기를 지체하고, 산으로 도망가기를 꺼려 하는 롯에게 천사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16~17,
21~22절)
* 미련하고 연약한 모습을 보임에도 내게 하나님이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생활속으로
눈에 좋아 보이는 곳(13:10)을 찾아 떠났던 롯은 자신이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 성이 심판받아 멸망할 것이라는 예고를 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세상 것을 갈망했습니다. 천사들이
산으로 도피하라고 말했지만, 롯은 자기 고집과 판단으로 소알 성에 가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롯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주님을
신뢰하지 못함에도 하나님은 그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를 기억하시고 롯을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29절).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때문에,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함께 기도하기
- 죄악과 쾌락의 도성에 마음이 향했음을 회개합니다. 끊지 못하는 세상 것들을 십자가에
모두 못 박고, 결코 뒤돌아보지 않게 하소서.
- 하나님을 의심하며 어리석게 행동하는 제게 자비의 손을 내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불신앙의
모습을 버리고 주님 말씀을 좇아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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